나에게 주신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비록 남에게 내세울 것은 없어 보이더라도 흘러간 시간들과 지금의 모습을 돌아보면 그것을 결코 부인할 없습니다.  기뻤을 때도 슬펐을 때도 편안할 때도 고통스러울 때도 주님은 인생에 계셨습니다. 그렇게 삶을 빚어가신 주님이십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주신 소중한 인생을 너무도 많이 갉아먹었기에 안타깝기만 합니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앞으로 알려 주실 것들을 놓치지 말고 이제는 더이상 삶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주님께서 나를 부르신 삶의 현장에서 성실하고 충성스럽게 맡은 일을 감당하길 바랍니다.

그러나 주된 이유가 나와 가족의 행복과 풍요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주께서 부르셨으니 주님의 뜻을 이루는 일이 되면 좋겠습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것들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에 사용하길 바랍니다.

그러나 주된 이유가 나의 만족과 유익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주께서 주셨으니 주님이 원하는 곳에 쓰이면 좋겠습니다.

 

나에게 행복이 되든지 풍요를 주든지 만족이 되든지 유익이 되든지 그것을 떠나서 오직 주님의 뜻에 맞게 내가 속한 삶의 현장에서 나에게 주신 것들을 사용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나의 나됨으로 인해 자랑하지 말고 오직 주가 나와 동행함으로 인해 기뻐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나를 세상에 부르셔서 지금의 모습으로 있게 하신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사라지고 주님만이 드러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