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과 다윗이 왕으로서 하나님께 부름받을 둘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사울은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으로 스스로를 낮은 자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이새의 여덟 아들 중에서 양을 지키는 궂은 역할을 맡았던 막내였으며, 사무엘이 이새에게 아들들을 불러 모으라고 청했을 이새가 굳이 불러 오지 않아도 될거라고 생각했던 낮은 자였습니다.

 

하나님은 낮은 자를 부르셨습니다. 자신의 기업을 맡길 자를 낮은 중에서 찾으신 것입니다.

 

불행히도 사울은 왕으로 부르심을 받은 후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아 실패한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과 같지 않았습니다. 어째서 사울은 실패하고 다윗은 성공했을까.

 

사무엘상 후반부는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은 후부터 사울왕이 죽을 때까지 다윗이 겪은 고난을 설명하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고 안달한 사울왕을 피해 여기저기로 도망다니며 파란만장한 삶을 아슬아슬하게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을 상대하는 다윗의 태도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웠던 사울을 자신이 해치는 것은 하나님께 범죄하는 일이 되므로 다윗은 사울을 없애 도피 생활을 끝낼 있는 기회를 번이나 스스로 포기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생명이 위협받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원칙을 따른 것입니다.

 

생과 사를 넘나드는 도피 생활 중에서 다윗이 안락과 명예와 사람의 판단보다 오직 하나님의 원칙을 따르는 것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을 하나님은 그를 도우셔서 살게 하셨고 왕이 되게 하셨고 나라를 부강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복주셔서 그의 계보를 통해 예수님을 보내시어 세상을 구원하는 은혜의 통로가 되게 하셨습니다.

 

사울이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과 같은 역경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부르심을 받았을 스스로 낮은 자로 여겼던 사울이 낮은 마음을 견고한 삶으로 세울 연단의 시간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그러면 왕이라는 신분을 얻는 후에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종으로 여기며 하나님의 뜻으로 나라를 다스리지 않았을까.

 

사울은 연단되지 않아 권력을 얻은 하나님을 잊었고 다윗은 연단되었기에 권력을 얻은 후에도 하나님을 잊지 않았습니다. 사울에게는 없었지만 다윗에게는 있는것, 그것은 바로 연단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고난을 싫어합니다. 그러나 고난을 통해 연단되길 소망합니다. 우리 삶에 고난이 있어야 한다면 기꺼이 아픔을 감수하고 고난을 인내하며 감사하길 바랍니다. 그래서 실패한 사울왕의 전철을 밟지 아니하고 다윗왕처럼 하나님의 원칙을 따라 살기를 기도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죽지 않고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