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1 사순절 새벽 개인 묵상
(최진용 목사)

사무엘상 1:1-2:11

1.찬송 349 장 “나 주의 도움 받고자” 를 조용히 부르세요.

2.조용한 기도를 위한 시편 한 구절:
“하나님,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주님을 애타게 찾습니다. 물기 없는 땅, 메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님을 찾아 목이 마르고, 이 몸도 주님을 애타게 그리워합니다.”  시편 63:1
시편을 읽으신 후, “3분”간 눈을 감고 묵상합니다.

3.사무엘상 1:1-2:11을 작은 목소리로, 천천히 소리내어 읽습니다.

4.아침 묵상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우리 모두에게 이 아침, 함께 하시길 빕니다.

“제사장님, 저는… 다만 슬픈 마음을 가눌 길이 없어서, 저희 마음을 주님 앞에 쏟아 놓았을 뿐입니다… 너무나도 원통하고 괴로워서, 이처럼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1:15-16)”

“주님께서 나의 마음에 기쁨을 가득 채워 주셨습니다. 이제 나는 주님 앞에서 얼굴을 들 수 있습니다… 주님은 사람을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유하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신다. 가난한 사람을 티끌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사람을 거름더미에서 들어 올리셔서, 귀한 이들과 한자리에 앉게 하시며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하신다.”(2:1, 7-8a)

첫번 구절은 한나가 제사장 엘리에게 한 말입니다. 괴로운 마음으로 흐느껴 울면서 주님께 기도하던 한나는 술에 취해 중얼거리는 줄 알고 오해했던 엘리에게 자신이 고통속에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두번째 구절은 한나를 긍휼히 여기신 하나님께서 그 소원을 들어주셔서, 사무엘(의미: 주님께 구하여 얻은 아들)을 얻자, 제사장 엘리에게 찾아와 아이의 한 평생을 주님께 바치겠다고 서원하며, 주님께 드린 감사의 노래/기도입니다. 우리는 “슬픔을 가눌길 없어, 원통하고 괴로워하며 주님께 울부짖는 때”와 “마음에 기쁨이 채워지고, 주님 앞에서 얼굴을 들 때” <사이>에 살아갑니다. 인생의 이 두가지 <때>는 순서없이 찾아 옵니다. 괴로워하던 중 기쁨이 찾아 올 때가 있지만, 기뻐하던 중 슬픔을 가눌길 없을 때가 찾아 오기도 합니다.
 
순서없이 찾아오는 인생의 때를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순서 없는 인생에 순서를 만드는 길이 있습니다. 기도를 우리 인생의 맨 앞에 놓는 것입니다. 슬플 때 드리는 기도는 우리를 슬픔에 눌려 <침몰>당하지 않게 도와줍니다. 우리의 마음을 주님 앞에 쏟아 놓을 때 찾아 오는 위로를 얻게 합니다. 그리고, 기쁠 때 드리는 기도는 감격과 감사 속에서 가난한 자를 일으키시고, 궁핍한 자를 들어 올리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우리 모두의 인생에 때를 따라 바뀌지 않는 <기도의 길>이 세워지기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고개를 숙이고 주님 앞에 마음을 쏟아놓을 때나, 고개를 들고 기쁨 가운데 노래할 때 모두 한결같이 우리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계십니다. 은혜를 구하는 자 앞에 늘 서 계시는 주님을 만나시는 귀한 하루 되시기 기도합니다.
 
5.하루를 여는 질문: 요즘 어떤 기도를 하고 있나요? 어떤 이유에서 그 기도를 하고 있나요?
 
6.주기도문으로 묵상을 마칩니다.